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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잘하는 법

현명하게 거절하는 스피치 방법

by 프리랜서 케리미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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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거절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참 많다.

그런데 생각보다 거절하는 게 쉽지 않다.

 

회사라는 조직 생활 속에서도 아랫사람이거나 약한 사람일수록 거절하기가 더 어렵다. 착하고 순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을 주기보다는 하기 싫은 일들을 떠넘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 중에는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 또한 참 많다.

 

Photo by Kyle Glenn on Unsplash

 

자기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어 하는 마음과는 달리 싫은 일에도 억지웃음을 지으며 살고 있다면, 거절을 잘하지 못해 늘 그게 고민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싫은 내색 없이도 현명하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직장에서가 아니라도 어디서든 거절을 표시해야 하는 일들을 다양하게 일어난다. 간혹 가족, 친구,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원하지 않았던 부탁을 받고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땐 무작정 '싫습니다. 안됩니다. 어렵습니다.'라는 거절의 의사보단 아래와 같이 표현해 보자.

 

1. Yes를 먼저 얘기한 후 당신의 상황을 덧붙여 이야기하자.

 

 

예시)

상사가 급하게 당신에게 일을 맡겼다. 그런데 당신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이럴 경우 대게는 다음과 같이 답을 한다.

 

 

팀장: 김 대리, 미안하지만 오늘 오후 5시 미팅에 나 대신해서 참석해줘요.

김 대리: (곤란한 표정과 마지못한 말투로) 아 네... 알겠습니다.

 

 

Photo by Markus Winkler on Unsplash

어떠한가.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대게는 똑 부러지지 못한 말투와 표정으로 상사를 대하게 된다. 부탁하는 사람도 부탁을 받아주는 사람도 뭔가 모를 불편함이 생긴다.

 

이럴 땐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보자.

 

팀장: 김 대리, 미안하지만 오늘 오후 5시에 미팅에 나 대신해서 참석해줘요.

김 대리: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우선 팀장님께서 요청하신 보고서 작성하고, 디자인 컨펌이 끝나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팀장: 아, 그렇지. 내가 시킨 일들이 있었지. 그럼 우선 그 일 먼저 하고,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 볼 테니 마저 하던 일 끝내도록 해요.

 

혹은

 

팀장: 아, 그렇지. 그럼 그 보고는 내일 오후까지로 기한을 미뤄줄 테니, 오늘은 5시 미팅에 참석해주세요.

 

팀장은 이러한 두 가지 값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Photo by Mahdi Bafande on Unsplash

 

위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신은 긍정적인 답변으로 상사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현재 당신이 미팅에 참석하기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었다. 무턱대고, "안됩니다 팀장님, 지금 일이 너무 많습니다."라는 답변을 했다면 부정적인 표현이 상사에게는 불쾌함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우회적으로 거절을 하는 것이다.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상사에 지시에 잘 따르는 후배로 인식이 될 것이다.

 

 

 

당신이 거절을 해야 할 땐 긍정적인 표현으로 상대의 물음에 대해야 한다. 그리고 난 후, '그러나', '그렇지만', '~지만', '~라고 해도', '하지만' 등과 같은 접속사를 사용함으로써 뒤의 상황 설명에 힘이 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팀장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시킨 일들을 먼저 해야 해서 미팅에 대신 참석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을 것이다.

 

조금 더 예시를 잘 이해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다.

 

a. 노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가족과의 시간도 중요합니다.

b. 노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가족과의 시간도 보내고 싶습니다.

 

Photo by Jessica Rockowitz on Unsplash

 

 

위의 같은 예시라면 a의 경우엔  둘 다 좋은 것으로 느껴지지만 b의 경우엔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게 더 강하게 느껴진다. 긍정의 말 후에 '그러나', '하지만'이라는 단어로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해보자. 상대에게 거절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2. 힘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해야 한다.

 

아마 거절을 할 때, 상대가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소심하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거절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가 너무 자신 없는 목소리로 이야기한다면 상대는 당신이라는 이미지를 약하게만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 있는 목소리는 발표나 대화를 해야 할 때만 써야 하는 방법은 아니다. 상대에게 미안함을 표현하거나 거절을 할 때에도 목소리에 힘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자신 없게 거절 의사를 표현한다면 아마 상대가 더 강하게 부탁을 요구할 수 있다. 거절할 때, 표정은 밝고 온화하게 거절하고자 하는 의사는 단호하고 명확하게 얘기하도록 해야 한다.

Photo by Ben White on Unsplash

 

 

3. 거절을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다.

 

거절을 하는 것에 대해 겁을 내는 사람도 있지만 거절을 하고 나서 미안한 감정에 휩싸이는 사람들도 참 많다. 그 후로 부탁을 했던 사람을 대하기를 어려워하거나 그 사람을 피해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거절은 나쁜 의도가 아니다. 상대와 당신의 관계가 더 오래 지속되도록 관계 유지에 필요한 표현 중에 하나일 뿐이다. 부디 거절을 했다고 해서 미안한 감정을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자. 이번엔 거절했지만 다음엔 서로의 상황이 좋아져 상대의 다른 부탁을 들어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관계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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